- 내년 6월 건축공사 마무리 후 시범운영 거쳐 9월 개관 예정
- 태안이 보유한 천연 해양치유자원 활용해 다양한 힐링·치유 프로그램 제공
태안군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태안해양치유센터’의 막바지 공정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2022년 3월 착공에 돌입한 태안해양치유센터를 전국 최고 수준의 ‘명작’으로 건립하고 성공적인 운영방안 수립에도 나서는 등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8일 해양치유센터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천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로 총 340억 원이 투입돼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8478㎡ 규모다.
내년 6월 건축공사가 마무리되며 이후 2개월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서해안 유일의 국민해양치유센터’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전국 5개 시범지역(전남 완도,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제주 서귀포) 중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23년 11월 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게 되는 것.
1층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염지하수를 이용한 바데풀과 명상풀, 피트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이 자리하며 2층에는 상처 복원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엔더몰로지실, 휴식과 힐링의 스톤테라피실, 태안 천일염을 활용한 할로(소금) 테라피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품은 태안의 특성을 적극 살려 전국 5개 시범센터 중 유일하게 ‘옥상 야외 수(水)치유시설‘이 조성되며, 센터 인근에는 산림 트레킹과 명상,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치유기반시설, 야외 족욕장, ‘태안 해양치유거점센터’ 등이 들어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적의 운영방안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군은 개관을 앞두고 ‘태안해양치유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식 결정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치유 프로그램 구성의 적정성 △인력 운영의 적정성 △시설 이용료 및 할인율 △부대시설 운영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웰니스 분야 교수와 회계사, 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8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은 내년 3월 초까지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최종 운영방식을 확정한 뒤 군의회 협의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을 마무리하고 인력 선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력 운용과 관련해서는 지역 인재를 최대한 수용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제반 처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조용현 소장은 “2022년 3월 착공해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준비해 온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개관까지 남은 시간 태안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태안해양치유센터를 최고의 명작으로 건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센터가 태안 방문의 기폭제이자 군민 여러분께 삶의 여유를 드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