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 채용주와 윤민주는 첫 데이트로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채용주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와의 영원한 이별을 맞았다.
[사진제공=ENA]
윤민주는 이번에도 괜찮다며 울음을 삼키는 채용주를 안아줬고, 채용주는 먼저 울어주는 윤민주의 품에 안긴 후에야 꾹꾹 눌러 담아 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채용주와 윤민주의 눈물이 먹먹함을 안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온전히 서로의 위안으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의 일상이 담겨있다. 할머니가 떠나고 텅 빈 방을 둘러보는 채용주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눈물이 차오른 모습이다.
그리움에 잠긴 채용주의 집을 찾아온 깜짝 손님은 윤민주. 그는 언제나처럼 다정하고 섬세한 윤민주만의 방식으로 채용주를 위로한다고.
따뜻한 햇살 아래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미소 짓는 채용주와 그런 채용주의 자전거를 조심스레 밀어주는 윤민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간질하게 한다.
윤민주를 향한 두근거림을 사랑이라고 정의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던 채용주. 힘든 시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윤민주의 기다림에 채용주가 건넬 대답이 어느 때보다 궁금해진다.
‘취하는 로맨스’ 제작진은 “채용주와 윤민주는 평소처럼 서로의 옆에서 위로와 설렘을 건네며 일상을 살아간다. 채용주가 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지, 윤민주의 마음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9회는 오늘(2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