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간 정성으로 키운 건강한 바지락, 부안·군산 갯벌에 안착
- 전북, 환경 변화 속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기술 개발 박차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목표로 19일과 21일, 부안과 군산 연안에 직접 생산한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전북
이번에 방류된 바지락 종자는 전북 연안에서 서식하는 어미로부터 산란 유도와 유생 사육을 통해 6개월간 성장한 개체로, 각장 0.5㎝ 이상으로 자랐다.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로, 전북 연안 갯벌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로 알려진 전북 갯벌은 최근 고수온 및 환경 변화로 인해 생산량 감소와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 사진.제공=전북
전북특별자치도는 2013년부터 총 4,940만 마리의 바지락 종자를 무상 방류해왔으며, 향후 패류 종자 대량생산 시설을 통해 홍합 등 도내 해역에 적합한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안 자원 회복과 양식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전병권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방류로 도내 연안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환경에 최적화된 패류 품종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전북을 패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도내 해양 자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이어가며 어업인과 연안 환경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