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논의…미래 비전 구체화
- 수소특화 국가산단, 수소 클러스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위원회」를 열고,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과 주요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2024년 4월 출범한 제2기 위원회로,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산업 및 수소경제 육성ㆍ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소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시책 자문 및 심의, 그리고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굴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며, 당연직 위원과 수소산업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17명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방향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 기획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수소산업 현황과 중장기 계획이 다뤄졌다.
특히, 위원들은 전북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논의 결과를 제2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반영해 지역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수소산업의 기반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구축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11월에는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를 개소하며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완주 수소공급기지에서 수소 생산을 시작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부안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이와 더불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수소 클러스터 예타사업 등 대규모 집적화 단지를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며, 전북이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소위원회가 전북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