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10개국 해양환경 보전 협력 (샤먼선언문) 채택

- 11.6∼8 열린 2024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 「샤먼 선언문」 채택

- 11.6∼8 열린 2024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 「샤먼 선언문」 채택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중국 샤먼(Xiamen)에서 열린 ‘2024년 동아시아 해양회의(11.6∼8)‘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10개국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다짐한 「샤먼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장관급 협의체로, 동아시아 해양의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2003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 동아시아해역의 환경보호를 위해 ‘94년 설립된 지역기구로서, 동아시아 11개국 및 국제기구로 구성

개최 8회 차를 맞는 올해 회의는 중국과 PEMSEA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PEMSEA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900여 명이 참여하여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윤현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수석대표로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하였다.

*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베트남, 동티모르(북한 불참)

특히, 6일에 열린 장관 포럼에서 동아시아 10개국 수석대표들은 건강한 동아시아 해양을 위해 현시점에서 필요한 요소로 ▲혁신적인 기술, ▲기금규모 확대와 투자, ▲민관 파트너십 등을 강조했다. 또한, 각국의 국내외적 노력을 통해 ▲효과적인 거버넌스,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해양,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청색 경제, ▲국민의 건강 등을 위한 실행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샤먼 선언문」을 채택하였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수석대표 연설에서 해양수산분야 기술 발전을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주요 정책들*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신기술을 통한 동아시아 해양 보전에 주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 (데이터 수집·분석) 천리안 2B 위성 활용 / (인력양성) 해양수산 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전략 / (제도·규제 정비) 친환경 선박·자율운항선박 등 / (민관협력) 친환경부표와 해양쓰레기 추적 시스템 개발 등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의 중요한 성과인 「샤먼 선언문」 은 향후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동 선언문이 해양수산부가 적극 추진 중인 해양환경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는 만큼 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여 선언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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