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 만에 야간 개장! 시민 호응 및 만족도 높아 내년부터 상시 운영 실시
- 내년에는 폭염 및 열대야 감안 한강 수영장 8월 말까지 연장 운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여름 기후 변화를 고려하여 그간 8월 18일에 문을 닫았던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내년부터는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야간 개장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강 페스티벌 및 파리 올림픽 기간을 맞아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시범적으로 야간 개장한 “빛나는 달빛 수영장” 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는 방학기간 등 성수기에 야간 개장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한강 주변 고층 빌딩의 씨티뷰 등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수영을 즐기며 촬영한 인증샷이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전파되면서 야간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야간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간 시민은 4만 4천명으로 총이용객 31만 1천명 중 14%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한 뚝섬 수영장, 잠실 물놀이장을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경우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내년 전체 수영장 야간 개장을 위해 조명시설을 정비하는 등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하여 휴양지 리조트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을 완료하고 금년 6월 재개장한 잠실 물놀이장은 5만 5천명 넘는 많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겼으며, 9월부터는 다시 공원으로 개방하여 사계절 이용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잠실 물놀이장은 수영장 관련 시설 철수가 완료되면 경계 펜스를 제거하고 9월부터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전체 면적 절반에 달하는 녹지공간 곳곳을 산책하고 공원 내 조성된 모래 놀이터와 10월까지 운영되는 계류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잠실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조성 후 30년이 경과한 한강공원 내 노후된 수영장(광나루, 잠원, 망원)을 순차적으로 정비하여 사계절 이용 가능한 열린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튜브를 타고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시네마퐁당’, 인피니티풀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한강뮤직퐁당’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 하여 한강만의 특색있는 물놀이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례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을 찾아 주셨으나 안전요원 확보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조금 더 길게 운영하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에서 여름 내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