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한달간 서울 시내 180개 공공도서관,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진행
-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가정 냉방비 절약, 탄소배출 감축에도 동참
폭염이 이어지는 올 여름, 에어컨을 끄고 집 주변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문화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가정 냉방비 절약, 탄소배출 감축까지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180개 공공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은 쿨하다:끄고 도서관으로(Off to Library)’ 캠페인을 31일(토)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도서관은 23일(금) 저녁 7시,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콜롬비아 작가 호세 에우스타시오 리베라의 자연주의 소설『소용돌이』출간 100주년 기념 북토크 <소용돌이: 아마존의 밀림과 인간>을 개최한다. 북토크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협력해서 진행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조구호 교수가 함께한다.
조구호 교수는 콜롬비아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Instituto Caro y Cuervo)’에서 문학 석사학위와 ‘하베리아나 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Javeriana)’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 관련 연구·강의와 에스파냐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시내 공공도서관 73곳에서도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봉구 쌍문채움도서관)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도서관에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8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탄소 중립과 자원의 순환, 생물의 다양성 등 환경 관련 흥미로운 체험으로 구성된다.
(송파구 송파위례도서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도서관 주변의 공원을 연계한 체험활동 ‘숲해설가와 함께 그림책읽기’를 8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 우리의 삶 속 과도한 소유가 가져오는 문제를 철학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소유와 풍요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중림:내일을 위해, 모자람의 지혜’ 강연을 17일(토) 개최한다.
긴 장마로 잠시 쉬었던 서울야외도서관도 다시 시민 곁으로 찾아온다. 무더위에 대비해 야간운영(18시~22시)로 전환해 시민들의 친환경 독서문화 확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일, ‘광화문책마당’은 매주 금~일, ‘책읽는 맑은냇가’는 매주 금~토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8시~22시다.
한편,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굿즈 이벤트’도 펼친다. 우리 동네 공공도서관에 회원가입하고 첫 대출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한 신규회원 100명을 추첨해 친환경 향수바(퍼퓸바)를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 도서관 목록과 세부 행사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역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가는 개별 도서관에 문의 및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