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국가유산 계절학기(7.3.~7.17.) 운영

- 체험·답사·교육 등 ‘K-Heritage Summer School’ … 내년부터 학점 인정 과정으로 정식 운영 예정

- 체험·답사·교육 등 ‘K-Heritage Summer School’ … 내년부터 학점 인정 과정으로 정식 운영 예정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 7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본교(충남 부여군)와 서울교육관(명동 유네스코회관), 경복궁 흥복전 등에서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이론이 융합된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인 ‘K-Heritage Summer School’을 운영하였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거나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주한 외국인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해 각국의 주한 대사 등 15개국 46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설문조사를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K-Heritage 비학위과정’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하였다.

앞서, ‘2024 봄 궁중문화축전’(4.27.~5.5.) 기간인 지난 5월 2일 덕수궁 돈덕전과 석조전에서 개최된 첫 번째 프로그램 ‘K-Heritage Day’에는 8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국가유산 특강을 듣고, 덕수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인 ‘밤의 석조전’ 및 건축가와 함께하는 밤의 덕수궁 산책 등을 체험한 바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K-Heritage Summer School’은 전 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교육·연구기관에 소속된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을 획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5개 기관(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석·박사 과정의 유학생 8명을 선발하였다.

참가자들은 총 2주 동안(7.3.~7.17.)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서울교육관(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의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부여 본교에서의 1박 2일 답사와 각종 특강(한국미술사, 국립부여박물관 답사, 백제 역사 건축 특강 및 왕릉원 답사, 디지털 헤리티지 특강-3차원(3D) 스캐닝 체험, 한산모시짜기 실습 등), 경복궁 흥복전에서의 전통건축미학 강의, 서울교육관에서의 조선시대 양반의 취향과 민속, 경관, 전통 조경 등을 주제로 한 답사·체험·이론 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국의 국가유산을 체험하였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K-Heritage Summer School’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학점을 부여하는 정식 계절학기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9월 말~11월 말 예정)에는 국내 거주 외교관들과 국제기구 종사자, 학자 등 문화·사회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K-Heritage 비학위과정’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K-Heritage Leadership Program’을 운영해 한국의 국가유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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