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의 시대, 해양과학으로 밝히는 울릉도·독도의 오래된 미래와 섬의 가치’ 비전 선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6월 20일(목) 16시부터 울릉군 북면 현포항 야외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김봉수 과학기술산업화진흥원장, 정대교 KIOST 이사장, 이희승 KIOST 원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관계자 및 어촌계, 해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독도 연구의 전진기지로서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주요 해양생물종과 어업자원의 서식처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데 있어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취항한 울릉도·독도 전용연구선인 ‘독도누리호’를 활용해 주변 해역의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환경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도 수행중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기지 개소 1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비전으로 ‘기후위기의 시대, 해양과학으로 밝히는 울릉도·독도의 오래된 미래와 섬의 가치’를 선포하고, 부대행사로 ‘독도누리호’ 개방행사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독도연구 활성화와 기지 설립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수일 전 울릉군수, 김병수 전 울릉군수, 김해수 (사)전국 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장, 민원기 KIOST 동해연구소 책임연구원과 故 최해관 울릉군 주민, 故 한상복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기지 설립부터 현재까지 울릉도·독도 연구 활성화와 영토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은 “앞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해양환경과 어업인 고령화에 대비하여 지역 어업인들이 더 편하게 일하고, 더불어 울릉도·독도 해양수산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우리 영토인 울릉도 독도는 역사성과 자연과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커 우리 국민들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다.”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개소 10주년을 계기로 전 세계적 관심사인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울릉도·독도 주변 바다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