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항로, 바닷물의 흐름 알고 보다 안전하게 운항하자!

- 국립해양조사원, 태안과 제부도 사이 해역의 조류관측 실시

- 국립해양조사원, 태안과 제부도 사이 해역의 조류관측 실시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재철)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오는 4월 15일 부터 5월 21일까지, 충남 태안군과 제부도 사이 해역에서 30일 이상 조류(潮流, Tidal Current)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류관측은 조류의 평균값을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최소 30일 이상 관측을 기본으로 한다.


▲ 조류관측 구역 및 정점도-어장, 수심 등 현장 상황에 따라 해당 위치에 설치가 어려울 경우 관측점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설치

이번 조사해역은 대산항, 평택당진항 등 선박의 통항량(이동량)이 많은 주요 무역항 부근으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서는 상세한 해역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류관측은 과거 관측이 수행된 지 20년 이상이 되어 최신자료의 재수집이 필요하거나, 이미 인근해역에 설치된 관측 장비(해양관측부이) 수집 자료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보통 각기 다른 5개 정점을 선정하여 실시한다.

그 중 3개 정점은 항로표지 설치 구역으로 장비 유실의 위험을 최소화 하고자 소형 부이와 유속계(흐름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하는 장비)를 연결하고, 나머지 2개 정점은 소형부이를 단독으로 설치 한 후 유속계에 앵커(닻)를 매어놓아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유향)과 흐름의 세기(유속)를 관측한다.

해당 조사해역의 조류관측 기간과 위치, 관측 결과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수집한 자료는 해양예보 정확도 검증 및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류관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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