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도양읍 해역서 조피볼락 40만 마리 긴급 방류... 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

- 방류 해역 내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도 병행

- 방류 해역 내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도 병행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1일 도양읍 해역에서 관내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양식어류(조피볼락) 4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밝혔다.


▲ 관련사진 제공=고흥군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지속되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다.

고흥군은 관내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도양읍 소록지선(3개 어가/24만 마리), 도양읍 화도지선(2개 어가/16만 마리) 등 총 5개 어가로부터 조피볼락 40만 마리에 대해 신청받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후 건강한 개체들로 긴급 방류했다.

또한, 방류 후 관할 수협과 어업인 홍보 등을 통해 일정 기간 방류 해역 내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수온 특보 상황에 따라 양식 어가에서는 사전에 사육밀도 조절과 먹이 중단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현재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 지난 7월 9일 고수온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양식장 집단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조기출하, 양식장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와 함께 수시 문자 발송 등 고수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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