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9개 대학 300여 명 참가…해양레저 중심지로 부상
‘제8회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대학교에서 300여 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바다 위에서 기술과 속도를 겨루었다.

선수단은 대회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원에서 연합 하계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에는 요트 경기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바다와 지역 문화를 함께 즐겼다. 한 참가자는 “경기 참가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은 매년 대회를 거듭하며 참가자 수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대학생 해양레저 활동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흥섭 해양산업과장은 "포항은 요트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