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 릴레이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6월 28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부산 광안리, 여수 낭만포차거리, 통영 동피랑 등 국내 대표 물가 야경 명소를 비롯해 한강변을 품은 인천, 공주 금강, 강릉 경포호수 등에서 펼쳐지는 전국 릴레이형 야간관광 축제다. 여름철 관광객을 분산하고 지역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야간관광을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밤밤 페스타’는 올해 처음 기획된 전국 단위 프로젝트로, 야간 피크닉, 요가, 캔들라이트 음악회, 로컬 야시장 등 시민 중심의 감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각 도시의 고유한 야간풍경과 문화를 결합한 콘텐츠로, 도심의 밤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십시일반(十匙一飯), 천만 프로젝트’는 10개 도시에서 천 개의 촛불을 밝히고, 이 불빛이 전국 1만 개의 불빛으로 퍼져나가는 상징적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도시 간 공동물품 공유(파라솔, 조명 등)와 ESG 가치 실현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숙박 할인, 전통시장 쿠폰 제공 등 지역 상권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 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야간관광이 단순 ‘밤에 즐기는 축제’가 아닌 체류형 지역관광의 지속가능한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광식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야간관광은 감성적 경험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핵심 콘텐츠”라며 “각 도시의 밤을 매력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www.korean.visitkorea.or.kr)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