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부산행, 본격 시동… 정주 여건·청사 확보 등 전방위 지원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자로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해양수산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부산 이전을 지원함으로써,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정부의 해양수산부 이전 공약에 대한 시의 확고한 추진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도 지난 24일 ‘부산 이전 전담조직(TF)’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로드맵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8일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통해 해양수산부의 기능 강화와 공공기관 통합 이전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번 지원팀 신설로 본격적인 이행 기반을 다졌다.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은 해수부 및 해양 공공기관 이전 실무 지원은 물론, 이전 부지·임시청사 확보, 이전 인력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및 자녀 교육 지원, 세제 혜택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마련에도 집중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수산부 이전은 2013년 해수부 부활 이후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핵심 현안”이라며 “이번 지원팀 신설을 계기로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해 이전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동이 아니라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