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과학원, 고부가가치 품종 개발 위한 유전체 기반 육종연구 착수
-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참굴 개발 가속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양식수산물 4대 핵심 품목 중 하나인 참굴의 품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육종 기술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참굴은 연간 31만 톤 수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패류지만,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와 유전적 열성화,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등의 문제로 산업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업계에서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온에 강한 ‘맞춤형 참굴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어업인 경험 중심의 선발육종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에는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스마트육종 방식으로 접근한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과학적 품종개발이 양식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참굴은 수출 잠재력이 높은 전략 품목으로, 이번 기술개발은 국내 양식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할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향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육종기술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