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터뷰#1) 딥스테이션, 아시아 최대 36미터 실내 다이빙 풀 (1/2)

- 0~36 미터 수심별 다양한 콘텐츠로 이색 체험
- Deep Station, 하루 2번 청소로 수질관리에 최선

- 0~36 미터 수심별 다양한 콘텐츠로 이색 체험
- Deep Station, 하루 2번 청소로 수질관리에 최선






2024 여름을 맞아 다양한 수중 레저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도 프리다이빙(Free Diving)종목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수중 레저 종목은 얼마 전까지도 일반인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취미 활동이었다. 하지만 방송미디어 속 유명 연예인 활동 모습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참여 정보 접촉이 쉬워지면서 최근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프리다이빙 종목은 과거 수중 레저 활동의 중심에 있던 스킨스쿠버와 달리 장비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안전한 실내에서 즐긴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그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수중 레저 활동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반듯이 실내의 안전한 시설에서 전문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국의 경우 수중 레저 활동 인구 증가 추이를 2015년 70만명, 2019년 79만명, 2021년 129만명 (*해양수산부:제2차 수중레저활동 기본계획)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수중 레저 시설의 증가 추이에 대해서는 2015년 146개소, 2019년 612개소, 2021년 801개소로 (*해양수산부:수중레저사업자등록/제2차 수중레저활동 기본계획) 파악하고 있어, 수요인구 증가 대비 관련 시설 증가는 낮음을 알 수 있다.


▲ 경기도 용인시 딥스테이션 전경

한국도 수중 레저 활동에 대한 체험, 취미, 교육 활동이 가능한 실내 다이빙 풀 딥스테이션(Deep Station) 있다. 딥스테이션은 수심이 36미터로 아시아 최대 깊이의 실내 다이빙 풀이다. 더욱이 시설에는 수심에 따라 이색 콘텐츠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소셜미디어용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딥스테이션 부장 신동해

(인터뷰 : 딥스테이션 운영총괄 신동해 부장)

▶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딥스테이션에서 운영총괄 신동해 부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골프스테이션도 있는데 그곳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부장님도 평소 수중 레포츠를 즐기시는지?
이 일을 시작하면서 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프리다이빙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됐고, 스킨스쿠버 같은 경우는 강사까지 취득했습니다. 저절로 잘하게 되더라구요!

▶ 딥스테이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대표님이 다이빙을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사실 10년 전만 해도 스쿠버다이버들만 가지고 장사를 했을 때는 큰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2013년도 '정글의 법칙'을 계기로 프리다이빙 종목이 굉장히 인기를 얻게 되었죠, 딥 다이빙 풀이 수요가 많아지고 또 수입 창출이 가능해지다 보니까, 저희 대표님이 다시 계획을 세워 시설을 준공했습니다.


▲ 딥스테이션 수중 포토존 (제공Deep station . Copyright by 이보미, 프리다이빙 뽐쌤)

▶ 시설에 대하여 특별히 고려 했던 것이 있다면?
저희 같은 경우 첫 번째가 수심, 그다음 신경을 많이 쓴 것이 포토존 입니다. 이용자가 여러 재미를 주자는 개념에서 포토존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5미터 쪽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고, 수심 0~10미터까지 바오밥 나무가 형상화되어 있습니다.그리고 10미터 구간에 들어 가면 ‘잃어버린 신전’을 모티브로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36미터 내려가면 저희 로고가 크게 박혀 있고 거기에 조명을 설치해서, 사진 찍을 때 잘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사진제공=딥스테이션

▶ 딥스테이션이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면?
웬만한 모든 다이빙 풀들이 계단형으로 많이 지어요. 수심별로 계단식 구조로 많이 짓는 추세인데, 저희처럼 테마를 정해서 수심별로 이렇게 지어 놓은 곳은 저희밖에 없습니다.

▶ 수질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디펜더 여과기라 해서 세라믹 호수 안에 정전기를 이용해서 여과합니다. 다른 것에 비해 비용도 굉장히, 10배 정도 차이 나고, 거의 정수기 수준의 물로 여과됩니다.
시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저희를 따라올 만한 곳은 없을 것 같아요!


▶시설 내부 천장에 투광 창이 있던데?
저희가 국내 최초입니다. 유리는 보시다시피 가로세로 3미터로, 유리를 통해 채광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계할 때 해가 뜨는 각도까지 계산해서 도면을 그렸습니다.


▲ 사진제공=딥스테이션

▶청소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아침과 저녁 청소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카락부터 다양한 많은 이물질이 쌓입니다.
저희는 하루에 두 번씩 청소합니다. 소독약은 뿌리면 냄새부터 달라요. 첨가물은 최대한 천연으로 사용하려고 해서, 소금을 전기분해 해서 공급합니다. 그것 외에 저희가 따로 첨가하는 것은 없어요.

▶ 수온 및 실내 온도 관리는?
수온은 30도로 해놓고 운영하는데 계절이 바뀌는 시기 4월부터 5월, 11월부터 12월 이런 시기에는 외부온도에 영향을 받다 보니까 저희가 보통 31도까지도 올립니다.
실내 온도는 저희가 따로 설비가 있고 그 설비는 한 26도에서 28도 사이로 맞추어 놓습니다.

▶ 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시설 운영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인건비 부분이 제일 크죠...저희 같은 경우엔 직원이 적어 보여도 몇십 명 되다 보니까.

▶ 안전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안전에 대해서 첫 번째는 입장 규정 자체가 다른 곳보다는 과하게 합니다. 과하다는 건 철저하게 한다는 뜻이죠. 쉽게 얘기해서 자격이 없다든지, 자격증 미갱신된 분들은 아예 이용을 차단합니다.
안전요원이 항상 2명 이상 상주를 해있습니다. 그리고 수중에 CCTV 가 설치되어 있어 항상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 사진제공 딥스테이션

▶ 대회나 시합 같은 것도 하는지?
작년 4월과 10월 두 번 국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성공적으로 다 끝났고, 대회 참여하신 분들은 전부다 국제 협회에 기록이 입력되었습니다.

▶특별히 신경 쓰는 마케팅, 홍보?
이용자가 뭘 하면 좋아할지 고민해서 매월 의미를 두고 이벤트를 하려고 하고 있고, 또 수질에 대해서 전혀 실망하지 않고 만족하고 가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이죠! 안전!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후무한 시설입니다. 뭐 이런 사업을 하고자 하는데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18~22년 제1차 수중레저 활동 기본계획에 이어, 23~27년 제2차 수중레저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형 시설 개발과 더불어 관련 산업 종사 인력 확충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으로 연결 유도하고 있으며, 일반시민의 원활한 참여 유도를 위한 관련 정보의 구축과 교육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제공 : Deep station / Copyright by 이보미, 프리다이빙 뽐쌤

(취재.인터뷰 : 김인숙 / 촬영.편집 : 이기홍)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