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근 사장 주도 ‘사람 중심 안전항만’ 구현…경영진·실무자 전면 현장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6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부산항 집중 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BPA는 이를 위해 다단계 점검체계를 구축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월 2회, 부서장과 중간관리 실무자는 주 1회씩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대규모 현장 위주 점검에서 나아가, 부산항 내 주요 항만시설뿐 아니라 운영사업장과 항만 건설공사 현장 등 중‧소규모 현장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BPA는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사전 준비 기간을 운영하고, 협력업체의 자율점검을 유도했다. 또한 이달 2일과 12일에는 전 직원과 임원·부서장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안전점검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요 판례를 반영한 항목들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위험성 평가, ▲작업계획서 작성 및 이행, ▲끼임·떨어짐·부딪힘 등 3대 다발사고, ▲온열질환 예방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 책임자의 안전경영 의지도 평가에 반영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일류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번 집중 안전점검이 단기간 내 가시적 변화를 이끌고, 실질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PA는 앞으로도 항만 근로자와 이용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안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