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노아 희재 선수는 한국 서핑 의 이정표를 세우다
- 2026 아시안 게임 서핑 종목 남녀 각 2명의 선수 출전 시드 확보
2025년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인도 첸나이(Chennai), 타밀나두(Tamil Nadu)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Asian Surfing Championship)에서 대한민국의 카노아 희재 선수가 남자 오픈부문과 U18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서핑에서 한국 선수의 실력을 증명했다.

양양 출신 국가대표 서퍼 카노아 희재는 이번 대회에서 이스트 아시아 권역(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등) 에서 1위에 올랐고, 전체 참가국 중에서도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핑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중국, 필리핀을 제치고 거둔 성적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 대회는 아시아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 1위 국가에게 1장의 출전 티켓을 부여하고, 전체 7위 이내 국가에 추가 티켓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남녀 각각 12장의 티켓만이 주어졌으며, 국가별 남자 1장, 여자 1장씩만 획득 가능했다.

카노아 희재 선수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남자부 티켓 1장을 확보했고, 여자 대표팀 역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여자부 티켓 1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서핑 종목에 남녀 각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티켓을 모두 확보한 결과로, 대한민국 서핑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카노아 희재 선수는 한국 서핑 역사상 이정표를 세웠다.
카노아 희재 선수는 경기 후 “양양에서 파도를 타며 키워온 실력이 드디어 아시아 무대에서 통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국 서핑을 대표해 더 높이 나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