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을 바꾸는 AI의 한 수…‘스마트양식 도전해(海)’ 참가 접수 시작

- 사료 자동공급기술 실증·아이디어 공모…총상금 1,910만 원, 수산양식박람회 연계

- 사료 자동공급기술 실증·아이디어 공모…총상금 1,910만 원, 수산양식박람회 연계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양식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2025 스마트양식 도전해(海)’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8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스마트양식은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양식장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로, 공단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민간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사료 자동공급 기술 평가’를 주제로 ▲실증기반 부문과 ▲아이디어 기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실증기반 부문은 공단이 제공하는 동일 조건의 양식 환경에서 실제 기술을 구현해 자동급이 정확도, 데이터 활용도, 기술 실현성 등을 평가한다. 본선에서는 넙치 양식장에서 직접 실증 테스트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산양식박람회 내 홍보 부스와 후속 실증 연계 기회 등이 제공된다.

아이디어 기반 부문은 창의적 제안 중심의 공모 형식으로, 참가자는 ▲스마트 사료공급 효율화 ▲고수온 대응 자동화 시스템 ▲ESG 실천 아이디어 ▲데이터 활용 방안 ▲자유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한다. 실현 가능성과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대상팀에게는 150만 원의 상금과 차년도 실증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수산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연구기관, 학생, 일반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 단위로는 최대 10인까지, 학교·법인·조합 등 단체도 참여 가능하다. 총상금은 1,910만 원 규모이며,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 등 총 4점의 상장이 수여된다.

공단은 오는 8월 12일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순차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시범 대회를 기반으로 질병예방, 수질관리,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분야로 평가 영역을 확대하고, 대회 운영체계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민간 주도의 혁신기술이 양식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청년 창업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스마트양식 플랫폼으로 경진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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