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맞아…한국섬진흥원, 주관행사 잇따라 개최

- 국제학술대회 시작으로 홍보전시관·한섬원아카데미 운영
- 해양치유‧에코투어리즘‧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모색
- ‘도란도란 치유해’ 홍보전시관·섬 놀이교실 등 ‘눈길’

- 국제학술대회 시작으로 홍보전시관·한섬원아카데미 운영
- 해양치유‧에코투어리즘‧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모색
- ‘도란도란 치유해’ 홍보전시관·섬 놀이교실 등 ‘눈길’



제6회 ‘섬의 날’을 기념해 완도에서 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와 각종 현장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섬의 날은 섬의 공공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완도해변공원과 인근 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 국제학술대회. 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한국섬진흥원은 섬의 날 기간 동안 국제학술대회, 홍보전시관 운영, 섬 풍류학교, 섬 놀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와 생물자원 활용, 교통 접근성 개선 등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

7일에는 신지도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해양치유와 지속가능한 섬 발전: 지속가능한 섬 2.0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섬 정책 전문가, 연구자,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세션별로 섬의 미래 산업을 다뤘다.

해양치유와 관광 분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충관 책임연구원이 해양치유산업의 지역경제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고, 일본 와카야마대학교 송다정 특임조교가 일본 섬 지역의 에코투어리즘 사례를 발표했다. 해양치유가 관광과 연계된 산업으로서 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접근이 소개됐다.

해양환경 분야에서는 일본 쓰시마시 마에다 쓰요시 계장이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순환경제 모델을 공유했고, 국립호남자원생물관 최경민 전략기획실장이 섬의 생물자원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해양교통과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인천연구원 김운수 선임연구위원이 여객운임지원 제도를 중심으로 한 섬 접근성 향상 사례를, 한국해운조합 김학범 정책지원실장이 섬 지역 축제와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발표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학술대회 외에도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완도해변공원에서는 ‘천천히 도(島)란도란 치유해’를 주제로 한 홍보전시관이 운영 중이며, 관람객 체험존과 SNS 이벤트를 통해 방문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섬 문화와 교육을 접목한 ‘섬 풍류학교’는 9일 보길도에서 개최되고,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섬 놀이교실’은 완도해조류센터와 청년센터 완생에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섬의 날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섬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섬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섬을 더 가깝고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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