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도 돌아오는 갯벌… 안산시, 대부도 생태복원 완료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5천㎡ 생물서식지 조성… 검은머리물떼새·흰발농게 복원 기반 마련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5천㎡ 생물서식지 조성… 검은머리물떼새·흰발농게 복원 기반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 멸종위기종과 갯벌 생물종의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 관련사진 제공=안산시

이번 사업은 생물다양성 확보와 해안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염생식물 군락지 약 5,000㎡에 대해 생태복원 작업을 시행했으며, 환경부 승인을 받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는 총 4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편성됐으며, ㈜안산조경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복원 대상 생물은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와 흰발농게 등이다. 사업은 이들 생물의 안정적인 산란과 서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세부적으로는 염습지 지형 복원, 칠면초 등 염생식물 식생 복원, 조류 산란지 조성, 생태 동선을 고려한 산책로 정비 등이 포함됐다.

안산시는 이번 복원을 통해 해양 생물의 회귀 가능성을 높이고, 갯벌을 기반으로 한 해양 생태계 보전과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병구 대부해양본부장은 “이번 생태복원사업은 생물다양성 확보는 물론, 시민에게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적 가치도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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