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섬마을 조성 위해 섬당 최대 50억 원 지원
- 남면 금오도 장지·화정면 사도·삼산면 서도 덕촌, 주민 주도 콘텐츠 개발·역량 강화 지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남면 금오도 장지, 화정면 사도, 삼산면 서도 덕촌 등 3개 섬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88개 특수상황 지역 섬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총 4곳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3곳이 여수시 소재 섬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섬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섬당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 연계 가능한 인프라 구축, 주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성과를 위해 신규 대상지 조사 용역을 사전에 시행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3년 남면 화태도와 안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개 섬이 해당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자원을 상품화하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추진 실적에 따라 최장 9년간 섬별로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도서 지역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