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축구·낚시대회·라이트쇼…첨단기술과 여름바다 어우러진 이색 축제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고흥 드론 서머비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드론과 여름바다, 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국내 유일의 드론 여름축제로, 드론 전문가와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소속 전국 16개 팀이 참가하는 드론축구 예선전이 열리고, 다음 날인 27일 오전에는 3·4위전과 결승전이 이어진다. 같은 날 낮 12시부터는 남열마을 앞 해변에서 총 50개 팀이 참가하는 드론 낚시대회가 진행된다. 드론을 활용한 원거리 투척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색 낚시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6일 저녁 7시 공식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타악 퍼포먼스 그룹 ‘아냐포’, 댄스팀 ‘아프로 맨즈’, 가수 김경록, 아웃사이더, 배기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여름밤 무대를 달구고, LED 드론 불도깨비쇼와 드론 라이트쇼가 남열 해수욕장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군 관계자는 “드론 서머비치 페스타는 첨단 드론 기술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풀어낸 특별한 행사”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드론 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고흥을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중심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