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섬의 날, 2026년 여수에서 열린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섬 관광지 위상 강화

-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섬 관광지 위상 강화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7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여수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전경. 사진제공=전남도

제7회 섬의 날 행사는 오는 2026년 8월 6일부터 나흘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정부 기념식을 비롯해 ▲지자체 홍보 전시관 ▲해양레포츠 체험 ▲섬주민 대동제 ▲섬마을 민속촌 ▲금오도 비렁길 트레일러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섬 보유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지를 공모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현장·발표심사를 거쳐 교통 접근성, 숙박·관광 인프라, 국제행사 개최 경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의 연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여수를 선정했다.

여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함께 위치한 전국 유일의 도시로, 365개의 유·무인도가 펼쳐져 있다. 세계적 K-관광섬으로 주목받는 거문도, 남해안 대표 트레킹 코스인 금오도 비렁길, 바다 위 정원박물관 손죽도, 예술 치유의 섬 장도 등 풍부한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에도 여수 대경도, 안도, 백야도, 낭도, 하화도 등 9개 섬이 행안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지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섬의 날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여수가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8일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숫자 8이 무한(∞)을 상징해 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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