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조선·ICT 업계 150여 명 참여…사이버 공격 대응 방안 논의
해양수산부와 국가정보원이 부산에서 해사 분야의 사이버 안전 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고, 디지털 기반 선박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두 기관은 오는 6월 24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2025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해운·조선·정보통신 업계 및 학계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해사 사이버안전 정책 소개, 해킹 사례 공유, 최신 보안기술 동향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선박 운항시스템에 대한 보안 취약요인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등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와 국가정보원은 자율운항선박, 초고속 해상통신망 등 선박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22년부터 매년 포럼을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포럼이 해운·조선 산업 종사자들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한 해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