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래미야 다시 돌아와…남해안에 쥐노래미 47만 마리 방류

- 한국수산자원공단, 신안·거제 해역에 방류…산란·서식장 조성 병행

- 한국수산자원공단, 신안·거제 해역에 방류…산란·서식장 조성 병행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남해안 특화 어종인 쥐노래미 자원 회복을 위해 최근 전남 신안군과 경남 거제시 연안에 건강한 종자 47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전남·경남 연안에 쥐노래미 종자 47만 마리 방류. 제공=한국수자원공단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은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 종자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써왔다. 방류 전 종자는 수산종자방류지침에 따라 철저한 검사와 검수를 거쳤다.

쥐노래미는 연안 정착성 어류로 지역에 따라 돌삼치(강원), 게르치(경남), 놀래미(전남) 등으로 불리며, 맛과 상품성이 높아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종자 생산의 어려움으로 최근 자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전남·경남 연안에 쥐노래미 종자 47만 마리 방류. 제공=한국수자원공단

공단은 이번 방류를 통해 신안군 노대도 해역에 36만 마리, 거제시 외포리 해역에 11만 마리 등 총 47만 마리의 종자를 집중 방류했다. 더불어 방류 종자의 서식 안정과 번식을 돕기 위해 인공어초와 자연석 설치, 해조류 암반 이식, 수중 저연승 설치, 수중 폐기물 제거 등 서식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공단은 향후 산란 부착기질 다양화와 먹이자원 기반 확대 등을 통해 수산자원 증대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재원 신안군 비금면 원촌어촌계장은 “매년 수온이 올라가고 어획량은 줄어 어민들의 고충이 크다”며 “이번 쥐노래미 방류가 어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산란·서식장 유지에도 어촌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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