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 창원서 핵심기술 세미나 개최…소나·소음 저감·신소재 등 공개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4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K-잠수함 Global Top-Tier 수중 핵심기술 연구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한국형잠수함사업단 기술발전 포럼의 일환으로,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주관했으며,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해군 등 군 관계자와 방산업체, 서울대·KAIST 등 학계와 연구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차기 잠수함에 적용할 수중 핵심기술의 개발 현황과 국내외 기술 동향이 공유됐다. 주요 발표 내용은 ▲3차원 표적정보 처리가 가능한 소나체계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3축 능동마운트’ 기술 ▲잠항능력을 높이는 초고강도 특수강 소재 등이다.
방사청은 세미나를 통해 산·학·연·군 관계자 간 기술 개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형 K-잠수함에 접목할 기술개발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잠수함 성능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핵심기술 연구개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세미나에서 공유된 성과가 차세대 잠수함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첨단 기술을 반영한 잠수함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K-잠수함의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