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도서국 해양인재, 한국서 역량 키운다…해양수산연수원 초청연수 시작

- 피지·사모아 등 4개국 22명 참가…한국 해양교육 시스템 전수

- 피지·사모아 등 4개국 22명 참가…한국 해양교육 시스템 전수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관련사진 제공=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4개국 해양수산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 22명이 참가하는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교육 역량강화 초청연수 사업(이하 ODA 태도국 사업)’ 입교식을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태평양 도서국들의 해양수산 교육 및 정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에는 고위 정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됐고, 올해는 실무자급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2026년에는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으로 참여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입교식에서는 참가국 소개와 연수 일정 안내, 연수원의 교육·훈련시설 견학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선박 모의운항 시스템(SHS), 그린쉽, 탱커 친숙화 과정 등 최신 교육 장비와 종합소화훈련장, 종합안전비상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은 “연수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해양교육 정책과 시스템을 배우고 각국 해기교육 현대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후변화와 해양산업의 기술전환 시대를 함께 헤쳐나갈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