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탄소·국제금융·지원정책 논의… 국적선사 위기 대응 위한 소통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4월 11일(금)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국적 컨테이너선사 CEO들을 초청해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3일 벌크·탱커선사 대상 컨퍼런스에 이은 후속 행사로, 국제 무역 긴장 심화와 해상운임 하락 등 업계의 복합 위기 속에서도 컨테이너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탈탄소 해운과 미래기술, ▲국제 금융시장 전망, ▲해진공 주요 사업 및 정책 공유, ▲자유토론을 통한 현안 논의 등이 이어졌으며, 현장 중심의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해진공 설립 이후 업계 특화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국적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보다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자리는 국적 컨테이너선사 CEO들과 함께 해운산업의 현안을 직접 듣고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국제 규제 강화와 무역 리스크 증가 속에서 해진공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정책·금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진공은 2024년 총 3조 4천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선박금융 약 2조 1,100억 원 ▲항만물류 인프라금융 약 7,300억 원 ▲친환경 대응 3,400억 원, ▲공급망 안정화 1,000억 원, ▲경영지원 금융 1,900억 원 등 5대 핵심 분야에 걸쳐 국적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 금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