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시 공무원 570명의 AI 이용료 지원, 작년 208명 대비 약 3배 확대
- 지난해 첫 제도 도입후 사용자 만족도 100%에 이를 정도로 업무 활용도 높아
서울시가 시 내부 공무원들의 AI 행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208명에서 약 3배 증가한 570명으로 이를 통해 행정 전반에 ‘AI-Zation(인공지능화)’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3년 10월 「서울특별시 스마트도시 및 정보화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 신기술 이용료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작년부터 AI 서비스 이용료 지원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의 시범 운영 결과, 서울시 공무원들은 생성형 AI를 문서작성, 자료조사, 데이터분석 등 행정 업무 전반에 폭넓게 활용했으며, 만족도는 10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수집·분석한 AI 업무 활용사례 425건을 담은 ‘신기술 이용료 활용사례집’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활용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들도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 쉽게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에 힘입어 공무원들의 AI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 모집 당시 AI 활용을 희망한 직원은 164명이었으나, 현재는 약 4배인 612명으로 증가하였으며, AI 활용빈도 역시 초기에는 지원자 중 30%만 ‘주 3~4회’ 활용하였으나, 현재는 54%가 ‘거의 매일’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 공무원들의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업무 혁신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AI를 적극 도입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