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 무역 한파 속 수출 전진기지 역할 톡톡

- AWC 의장 수공, 27일 AWC 이사회에서 AI 정수장 등 물문제 해법 제시
- 12개 물테크 사절단 동반 참가. 해외 비즈니스 미팅 등 K-물산업 수출 마중물

- AWC 의장 수공, 27일 AWC 이사회에서 AI 정수장 등 물문제 해법 제시
- 12개 물테크 사절단 동반 참가. 해외 비즈니스 미팅 등 K-물산업 수출 마중물




기후위기 시대 물테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물관리 기술이 아시아의 중심에 선다.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의장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월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초격차 물관리 역량을 선보였다.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로 현재 중국, 캄보디아 등 26개국의 정부와 공공기관 등 171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의장기관으로서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전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 등 각국의 정부 고위급 관료가 참석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재해 예방과 대응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과 융합한 물인프라 관리 기술을 각국의 정책 혁신과제로 제안했다.

특히, 초격차 물관리 기술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기술 등을 제시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국내 혁신기업들의 우수 기술도 소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 상수 관망 유지관리, 누수 감지 기술 등을 보유한 국내 기후·물테크 기업 12개 사와 함께 세미나에 동반 참가했다. 이번 참여는 이사회 역대 최대 규모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연계되어 경제 외교 협력의 틀도 넓혔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는 의장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20여 개 이사기관이 참여했으며 신규 회원기관 가입 및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준비현황 등을 포함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신규로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 등 5개 기관이 가입했다.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윤석대 사장과 직접 면담을 이어갔고 추진 중인 스마트 물관리에 대한 지속적 협력 확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은 202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필리핀 또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로, 아시아국제물주간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물문제 해결 방안 마련에 국제적 협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날 아시아물위원회와 필리핀 마닐라상하수도청 등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여,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이 국제적 물 행사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후위기 시대 난제인 물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아시아물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전 지구적 난제인 물문제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혁신 해법으로 전수될 수 있게 기술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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