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응급의료기관 70곳, 병‧의원 하루 평균 1,700곳 운영… 재난안전상황실 가동
- 막차시간 연장, 역‧터미널 주변 불법주차 단속 등 혼잡완화…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서울시민 안전과 귀경‧귀성객 편의,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2025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금)~2월 3일(월)까지 진행되는 설 종합대책은 ▴시민안전 ▴민생안정 ▴교통대책 ▴생활환경 4대 분야의 16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첫째, 설 연휴에도 빈틈없는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21곳) 총 70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응급 소아환자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작년 설 대비 대폭 늘어난 1만 3,000여 곳(누적)이 문을 연다. 일 평균 1,700여곳(약국 1,000, 병의원 700)으로 지난해 설보다 약 300곳(일평균) 늘어난 규모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실과 병원‧약국 등은 서울시 누리집 ‘2025 설 연휴 종합정보(www.seoul.go.kr/story/newyearsday)’,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알려준다.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설 명절 전인 24일(금)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농수축산물 취급업소 3,0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미표시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적발 시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한과, 떡, 만두 등 성수품 제조판매소 425곳에 대한 식품안전성검사도 22일까지 실시, 부적합 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다.
겨울철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가스공급시설(1,101곳)과 다중이용시설(687곳)에 대한 가스누출 및 안전장치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지난 17일(금) 완료했다. 공항여객·버스터미널, 근린생활시설 등 주요시설 총 1,000곳을 대상으로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의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관리 실태 등 현장점검도 24일(금)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설 종합대책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재난상황 전파·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대설·한파·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을 관리한다.
둘째,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에게 중단없는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또한 민간과 연계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나누고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는 ‘설맞이 시민 식품 나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일상을 돕는다.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는 가구당 3만 원의 위문비를 지급한다. 올해 지급 대상은 24만 9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약 1만 5천여 가구가 늘었다. 시설입소 어르신, 장애인 2,691명에게도 1인당 위문비 1만 원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위험 시민들에게는 명절 전후 전화나 방문 등 적극적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해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우선 지난해 설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3,700억 원 규모의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지난 16일까지 발행한 데 이어,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및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여 전통시장은 47곳으로 지난해 설(23곳)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 심야버스 운행 노선
셋째,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설 당일과 다음날,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 심야N버스도 설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또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일간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상시보다 20% 증차 운행한다. 하루 654회를 증편해 평시 대비 33% 많은 1만 9천여 명의 추가 수송이 가능해진다.
연휴 기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주요 도로의 돌발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도 토피스 누리집(topis.seoul.go.kr)과 X(前트위터) 계정(@seoultopis) 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빠르게 제공한다.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는 시립 장사시설 성묘객을 위해선 설 당일과 다음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를 총 92회 증회 운영한다. 특히 8만여 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1‧2 시립묘지’에서는 25일~30일에 무료 순환버스(8시 30분~17시 30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수도권 내 장사시설을 방문할 경우엔 25일까지 성묘지원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에서 이용 이틀 전까지 가능하고 요금은 왕복 8천 원이다.
<(생활) 연휴 전후 쓰레기 집중 수거…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시민문의 신속대응>
넷째, 연휴 기간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상세하게 안내하고 연휴 전 배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수거‧처리를 진행한다. 연휴 직후에는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마무리 청소를 실시하는 등 깨끗한 주변환경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설 관련 생활정보는 ‘2025 설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newyearsday/), 내손안의서울, 서울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광남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시민편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여러 사회 상황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체감할 수 있는 대책과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