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남강유역 자연환경 정밀조사 최종보고회

- 남강 유역 생태계 교란 대응을 위한 식생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
- 진양호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환경 복원 및 관리 방안 논의

- 남강 유역 생태계 교란 대응을 위한 식생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
- 진양호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환경 복원 및 관리 방안 논의



경상남도환경재단(대표이사 정판용)은 12일 오전 11시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창원시 소재)에서 경남도 및 재단 관계자, 조사연구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자연환경 정밀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남강 유역의 정밀조사 결과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졌으며, 내년도 정밀조사 대상인 영남 내륙 지역과 밀양강에 대한 조사 방향도 논의했다.

정밀조사는 지난 6년간(’17~’22년) 진행된 자연환경 조사를 통해 생태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황강, 남강, 밀양강, 양산천 등 낙동강 주요 지류 하천이 대상이며, '23년 황강 유역 조사를 시작으로 '26년 양산천 유역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남강 유역을 대상으로 식생 및 식물상 현황 조사, 포유류 분포 현황 등을 포함한 생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남강 가장자리에 외래식물인 버드나무 군락이 형성되고, 하천 주변에는 농업 부산물과 건축 쓰레기로 인해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남강 버드나무 식생 관리 전략을 마련하고, 생물종 다양성 향상 및 수생식물대 조성을 위한 작은 습지를 만드는 등 남강 하천 식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수달 보호를 위해 진양호 수달 서식지가 야생생물 특별보호구역임을 강조하고, 진양호 내에서 야생동물의 포획·채취가 불법 행위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정화 작업 등 추가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판용 경상남도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보고회에서 마련한 남강 유역 자연환경 정밀조사 결과보고서가 도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환경 관련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는 밀양강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경남 자연 보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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