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ㆍLG유플러스 <남극의 셰프>, 세종기지 방문
극지연구소(소장)는 MBC와 LG유플러스 STUIDO X+U가 공동 제작하는 “남극의 셰프”팀이 남극세종과학기지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백종원과 임수향, 수호, 채종협 등 “남극의 셰프”들은 지난 16일(토) 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남극 킹조지섬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남극의 셰프”는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가 남극에서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이유와 대원들의 노고도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극의 셰프”팀은 남극행에 앞서 극지안전훈련을 수료하는 등 기지 방문자들에게 요구되는 자격을 갖췄으며, 월동연구대와 함께 생활하면서 남극기지 대원의 삶을 경험한다.
월동연구대는 1년 단위로 연구와 기지 관리 등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상주 인원들을 말한다. 남극에서 겨울을 보내기에 월동연구대라 부르며, 현재 세종기지에는 37차 월동연구대가 근무 중이다.
세종기지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문을 연 우리나라의 첫 번째 남극과학기지이다. 지난 30여 년간 해양과 대기, 생물 분야를 연구하며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유용한 생명 자원 발굴에 기여했다.
“남극의 셰프”팀은 기지 설립 이후 방송 제작 목적의 방문으로는 최대 규모로, 극지연구소는 제작팀의 안전과 프로그램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남극의 셰프’팀의 마음과 정성이 세종기지에 잘 전달되길 바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극지연구에 대한 공감대가 일반에도 널리 확산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