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양식 안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발족

- 남해안 중심으로 양식되는 멍게 고수온에 매우 취약하고, 환경변화에 민감

- 남해안 중심으로 양식되는 멍게 고수온에 매우 취약하고, 환경변화에 민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 최용석 원장은 10월 17일(목), 부산 본원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멍게의 피해 저감방안 마련을 위해 ‘멍게 양식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수온 특보 발령 기간이 역대 최장인 71일간 계속되어 양식어업 피해 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양식되는 멍게는 고수온에 매우 취약하고,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수과원은 양식, 육종, 질병, 환경 등 분야별 내부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 지자체 등의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된 TF를 발족하였다. 이번 킥오프 회의는 멍게 양식산업 및 연구현황에 대한 2건의 주제발표*에 이어, 멍게수하식양식수협을 비롯한 멍게 양식어업인, 경남·경북 지자체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종합토론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종합토론에서는 우량종자(고수온내성, 속성장, 내병성 등) 개발과 질병 대책, 새로운 양식어장 개발을 위한 연구 등에 관한 요청이 있었다. 수과원은 이번 킥오프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수렴하여 멍게 양식 안정화를 위한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정기적 TF 활동을 통해 진행 상황을 양식현장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멍게양식 안정화 TF 발족으로 양식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대응에 필요한 연구를 개발·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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