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 19~20일, 크루즈사 및 크루즈 전문여행사 초청 팸투어 성료
- 인천 입항 크루즈 관광객, 작년 대비 인천 관광 두배 이상 늘어

- 19~20일, 크루즈사 및 크루즈 전문여행사 초청 팸투어 성료
- 인천 입항 크루즈 관광객, 작년 대비 인천 관광 두배 이상 늘어



인천이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매력 알리기에 나섰다.


▲  MSC크루즈, 롯데관광 관계자가 인천 한지공방 ‘이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지난 19~20일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와 크루즈 전문 국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을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MSC크루즈는 카니발, 로얄캐리비안 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회사로 22개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크루즈 노선을 운행 중이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12년째 국내 전세 크루즈를 운영할 만큼 크루즈 정통한 전문여행사다.


▲  MSC크루즈, 롯데관광 관계자가 인천 센트럴파크에서 수상택시를 탑승하였다 (사진=인천시 제공)

이번 팸투어는 지난 7월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성사됐으며, MSC크루즈 상품개발담당자 2명과 롯데관광개발 기항지 투어 담당자 2명이 참여했다.
개항장과 상상플랫폼, 강화 평화전망대, 송도 센트럴파크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참여자는 향후 인천 기항 관광을 테마로 한 새로운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상상플랫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등 신규 관광지의 증가와 K-콘텐츠와 연계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INK콘서트, 개항장야행 등 지역축제·공연으로 인해 인천에 대한 선사와 여행사들의 팸투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8월에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을 포함해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한국테마관광박람회 등 6번의 포트세일즈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인프라와 인천의 다채로운 관광코스를 홍보했다.

또한, 아이다크루즈,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아주인센티브 등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7번의 팸투어를 통해 한복 입기, 전통체험,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탑승, 신포국제시장 방문, 한식 즐기기 등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도시의 매력을 알렸다.

그 결과, 올 9월 현재까지 크루즈로 입항한 관광객 20,148명 중 14,293명(70.9%)이 인천 관광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8,417명 중 6,526명(35.4%)이 인천을 관광한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의 성과다.

인천시는 크루즈 유치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의 인천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인천시가 글로벌 크루즈 허브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사·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인천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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