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3일 오전 도내 16개 부서장과 전 시군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호 태풍 버빙카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13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에 있다. 중국 상하이 쪽으로 26km/h의 속도로 이동하며 17일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5일 오후 3시경 경남지역에 최근접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제13호 태풍 버빙카에 대비하고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394개소의 산사태취약지역과 1,436개소의 대피소를 점검했다. 지역주민에 홍보하고 도내 1,532명 이통장에게 상황을 전파했다.
아울러 57개소의 건설현장, 113개소의 인명피해 우려 침수취약시설, 6,652개소의 농·축산시설 및 농업기반시설, 186개소의 전통시장, 1,927개소의 빗물받이 ‧배수로 점검과 121건의 전도목·가로수를 정비했다.
경남도는 도민안전본부, 재난협업부서, 시군이 참여하여 재난안전상황을 공유하고, 도 자체 NDMS 상황보고, 재난문자 송출 모의훈련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석연휴(9.14~18일)동안 근무조를 편성하여 태풍 경로와 기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예비)특보 발표 시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응할 예정이다.
경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연휴 기간 기상특보에 따른 즉각적이고 신속한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취약지역 인근에 하천수위 상승 등 위험징후가 관측되면 신속하게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경찰, 소방과 협력하여 즉각적으로 주민대피를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