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고수온 피해어가 신속한 보상 위해 추석 전 1차 복구
- 피해복구비 긴급 지원으로 어업인 경영안정 최우선
경상남도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을 위해 추석 전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양식어류 피해 신고가 시작돼 27일까지 통영, 거제, 고성, 남해 등 4개 시군에서 누적 1754만 8천 마리, 297억 1천7백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양식어류뿐만 아니라 멍게, 홍합에서도 다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도에서는 피해 어업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합동피해조사반을 편성해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피해원인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로 1차 복구 계획을 수립해 추석 전에 피해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에 관해서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나,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돼 피해 어업인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되는 유리한 방향으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추석 전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어가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향후 추가 피해 신고 건에 대해서도 피해 어가가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해역은 냉수대가 소멸하고 지속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15일부터 도내 전 해역이 평균 28~29℃를 유지하고, 현재까지도 지역에 따라 29℃를 나타내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