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잡는 도구 백과사전 ‘도감’ 나왔다.

- 3년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347개 어업용 도구 수록한 한국어구도감 발간

- 3년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347개 어업용 도구 수록한 한국어구도감 발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우리나라에서 수산동식물을 채취 또는 포획하는데 사용되는 도구를 총망라하여 체계적으로 분류한 한국어구도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 어구(漁具): 수산 동식물을 직접 포획·채취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


▲ 2024년도 발간 한국어구도감 표지

이번 한국어구도감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발간된 것으로 3년간에 걸친 현장 조사를 통해 과거에 사용되었던 어구는 물론이고, 새로 개발되거나 발전된 347개의 방대한 어구 자료가 수록됐다.
* 어구도감은 1966년을 시작으로 1967년, 1970년, 2002년, 2008년 발간

특히, 우리나라 바다에서 수산동식물을 채취, 포획하는 도구의 기본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해당 도구를 사용하는 지역, 시기, 방법 등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독자가 우리나라 어업의 현황과 변천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다.
다른 분야의 기술처럼, 어업기술도 현장의 요구와 관련 기술의 발전에 맞춰 계속해서 개발, 발전, 소멸의 변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거와 현재의 어업기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어구에 대한 정보를 시대별로 정리하여 보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어구도감은 어구를 직접 사용하는 어업인뿐만 아니라 어업을 연구하는 연구자, 어업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한국어구도감은 수산분야 관련 정부기관, 연구소 및 대학교 등에 배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에도 게시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 → 대민서비스 → 전자도서관 → 간행물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한국어구도감이 어업활동, 연구, 정책 등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최신의 어구 관련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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