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기술연구소, 자체 생산한 어린 참게 20만 마리 방류
- 고부가가치 어린 참게 방류로 내수면 어업인 소득 증대
전북자치도가 내수면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참게 방류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오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도내 3개 시·군 하천에 자체 생산한 어린 참게 2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장소(방류량) : 익산시 만경강․금강(10만), 김제시 원평천(5만), 고창군 주진천(5만)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참게(갑폭 0.7cm 이상)는 올해 2월에 어미 참게를 확보해 3월에 실내 수조에서 성숙을 유도하고 부화시킨 뒤 약 40일 이상 사육 관리됐으며, 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이다.
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해 연안 지역에서 암수가 짝을 지어 포란하고 다음해 3~4월경 암컷이 산란과 부화를 마친 후 부화한 새끼는 다시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게는 주로 찜, 탕, 게장 등으로 활용되는 인기 있는 음식 재료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며, 현재 시중에서는 1kg당 35,000~40,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 등 내수면 어업인들에게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소는 참게 자원 회복을 위해 2001년도부터 2023년까지 약 380만 마리의 어린 참게를 꾸준히 방류해 왔으며, 점차 참게가 서식하는 수면이 증가하는 등 개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재회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참게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한 우수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수산자원 회복,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