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가정원,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기대

-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조속 추진(2030년 개원 목표)
- 국가에서 조성하는 첫 국가정원으로서 국제정원의 위상과 역할 기대

-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조속 추진(2030년 개원 목표)
- 국가에서 조성하는 첫 국가정원으로서 국제정원의 위상과 역할 기대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 40.4ha(12만 2천 평)에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경남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위치도 (사진제공=경상남도)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1,98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한․아세안 테마정원, 평화정원, 수생정원, 전시온실 등을 조성하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도민들이 폭넓은 정원문화를 향유하고, 정원산업과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대통령은 경상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민생토론회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조기 착공 건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경남도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남해안권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 중요한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지방비 연계사업 발굴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지난 9일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을 직접 방문해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조감도 (사진제공=경상남도)

한편, 경상남도 내 민간정원은 3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등록돼 있으며, 도내 대표정원인 ‘그레이스정원’은 지난해 7만 명이 방문하는 등 도내 민간정원을 찾는 방문객은 '20년 24만 명, '21년 34만 명, '22년 43만 명, '23년 82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변화로 정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군 창포원을 비롯한 진주시 월아산, 양산시 황산, 하동군 동정호 등 각각의 특색을 살린 지방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함께 지역에 뿌리를 내린 지방정원과 민간정원은 지역관광 자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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