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해경 신종원 경사, 광복 80주년 맞아 뜻깊은 기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 정보외사과 소속 신종원 경사가 해양수산부 주관 ‘정부 규제혁신 대국민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상금 전액을 국가보훈 유공자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신 경사는 현장에서 느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자, 기존에 선장 또는 선주만 할 수 있던 어선 승선원 변동 신고 주체를 해당 선원까지 확대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안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성을 높여 어업 현장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불필요한 행정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작은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험을 살려 국민 편익을 높이는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성종 청장은 “신 경사의 기부는 해양경찰의 사명감과 나라사랑 정신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안전 실현과 독도를 비롯한 동해바다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부금은 동해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국가보훈 유공자와 유가족의 복지 향상 사업에 쓰인다. 한편, 신 경사는 지난 6월 동티모르 국적 외국인 선원이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분실했을 때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한동티모르대사가 직접 동해해경청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