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sailing) 시각장애인 요트선수, 단독으로 와이트섬 완주

– 다니 앙글라다 피치, 13시간 8분 항해… 패럴림픽 세일링 복귀에도 힘 실어

– 다니 앙글라다 피치, 13시간 8분 항해… 패럴림픽 세일링 복귀에도 힘 실어



2032년 브리즈번 패럴림픽을 목표로, 세계세일링연맹(World Sailing)은 지난 수년 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요트 종목 패럴림픽 채택을 위한 신청서를 오는 2025년 12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제출할 계획이다.


▲ 다니 앙글라다 피치 선수의 세일링 모습 ( 사진.발췌=World sailing / Images courtesy of YES WE SAIL. )

세계세일링연맹의 요트 종목이 패럴림픽 채택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시각 장애인 운동선수인 카탈로니아 출신의 다니 앙글라다 피치(Dani Anglada Pich)가 시각 장애인 최초로 와이트섬 주변을 단독으로 항해를 성공해 스포츠 그리고 세일링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다니 앙글라다 피치 선수의 세일링 모습 ( 사진.발췌=World sailing / Images courtesy of YES WE SAIL. )

시각장애인 요트선수 '다니 앙글라다 피치(Dani Anglada Pich)'가 영국 '와이트섬(Isle of Wight)'을 시각장애인 최초로 단독·무보조 항해에 성공했다. 총 13시간 8분에 걸친 항해는 세계 세일링계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피치는 키와 붐, 센터보드가 없는 '파티 아 벨라(Patí a Vela)' 요트를 이용해 항해했다. 돛과 몸의 균형만으로 방향을 조절하는 전통 요트로, 시각장애인이 조종하기에는 특히 어려운 구조다.


▲ 다니 앙글라다 피치 선수의 세일링 모습 ( 사진.발췌=World sailing / Images courtesy of YES WE SAIL. )

출발은 영국 '로열 요트 스쿼드런(Royal Yacht Squadron)'에서 이루어졌으며, 항해 중 무풍 구간과 조류, 높은 파도를 극복해야 했다. 그는 리밍턴, 더 니들스, 세인트 캐서린스 등 와이트섬 주요 해역을 지나며 전 구간을 스스로 완주했다.


항해 후 '이스트 카우스 요트 클럽(East Cowes Sailing Club)'은 그에게 명예 회원 자격과 기념 트로피를 수여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그의 도전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한편, '세계세일링연맹(World Sailing)'은 2032년 '브리즈번(Brisbane)' 패럴림픽을 목표로 세일링 종목의 복귀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12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34개국 이상이 패러세일링에 참여하고 있으며, 포용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종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항해는 단순한 도전이 아닌, 패럴림픽 무대에서 세일링의 귀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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