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통한 외래 수중생물 유입 막는다

- 해수부, 선박 평형수·선체부착생물 대응 연수회 거제서 3일간 개최
- 국제해양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정책 논의

- 해수부, 선박 평형수·선체부착생물 대응 연수회 거제서 3일간 개최
- 국제해양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정책 논의



해양수산부는 국제 해양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해양환경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선박 평형수와 선체부착생물 등 유해수중생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제 규제에 대한 국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17년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발효하고, 국제항해 선박에 평형수 처리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해수부는 평형수 설비의 유지와 보수, 세균 제거 성능 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IMO는 지난 4월 선체부착생물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개발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중다이버뿐 아니라 수중청소로봇을 활용한 선체청소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해수부는 관련 R&D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66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국내 연구기관, 학계,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규제 동향 ▲기술개발 현황 ▲정책·기술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해양환경 전문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술과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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