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중심의 사고로! 인천국제해양포럼 성황리에 폐막

- 리프킨 기조연설·참가자 2,854명…해양산업의 미래 논의 ‘축제 같은 포럼’

- 리프킨 기조연설·참가자 2,854명…해양산업의 미래 논의 ‘축제 같은 포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슬로건으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이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해양레저신문 DB]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29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포럼은 해양산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 발전 방향 등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현장 참석자들이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 양방향 소통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틀간 누적 참가자는 약 2,854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오프라인 참가자는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 학생 등 청년층이 전체 참가자의 약 11%를 차지해 해양산업 진로 탐색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리프킨은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땅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물의 관점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며 “탄소중립을 넘어선 ‘블루딜(Blue Deal)’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큰 공감을 얻었다. 해당 강연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포럼은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으로 운영됐으며, 보다 심층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어져 참여자들로부터 “포럼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산하 13개 해양 공공기관이 참여한 진로·채용 정보 제공 부스가 함께 운영돼, 청년들에게 해양 관련 직무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계 석학과 시민이 함께 해양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인천항이 수도권의 핵심 관문항만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콘텐츠로 해양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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