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하늘 가르는 블랙이글스…옥포만 위로 울려 퍼질 축제의 비상

-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최
- ‘옥포대첩축제’ 맞아 공군 특수비행팀 에어쇼…바다와 하늘에서 느끼는 감동

-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최
- ‘옥포대첩축제’ 맞아 공군 특수비행팀 에어쇼…바다와 하늘에서 느끼는 감동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거제 옥포 앞바다 위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날아오른다.



거제시는 오는 14일(토) 오전 11시,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의 개막을 기념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옥포수변공원 상공에서 화려한 에어쇼를 펼친다고 밝혔다.

축제 전인 오늘13일(금) 1회의 사전비행이 예정돼 있어 옥포만 일대에 전투기 비행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양해를 당부했다.

블랙이글스는 국내에서 개발된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구성된 공군 특수비행팀으로, 하늘을 수놓는 정밀한 군집 비행과 고난도 기동으로 공군의 위용과 예술적 비행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첫 번째 승전인 ‘옥포해전’을 기념해 매년 거제시에서 열리는 전통 행사로, 바다에서 시작된 승리의 역사를 하늘에서 되새긴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 관계자는 “옥포수변공원을 비롯해 △옥포(중앙)공원 △옥포대첩기념공원 △옥포조각공원 등지에서도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다”며 “바다와 함께하는 하늘 공연을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 여건에 따라 비행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며, 축제 당일 관람객이 몰릴 경우 옥포수변공원 일대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며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거제옥포대첩축제는 해양도시 거제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육해공이 어우러진 다차원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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