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K-컬쳐, 이제 클릭 한 번!… BPA, 미국 풀필먼트 서비스 본격 가동

- 부산항만공사, 美 LA/LB항 배후지에 물류센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
- K-뷰티·K-컬쳐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 B2C 맞춤형 물류 서비스 제공

- 부산항만공사, 美 LA/LB항 배후지에 물류센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
- K-뷰티·K-컬쳐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 B2C 맞춤형 물류 서비스 제공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을 위해 LA/LB항 배후 물류센터 기능을 강화하며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 LALB 물류센터에 구축된 풀필먼트 시스템 / 사진제공=BPA

BPA는 28일 "북미 전문 물류기업인 주성씨앤에어(대표 박진수)와 손잡고, 약 8,6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화물 보관, 포장, 배송까지 아우르는 일괄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 서비스 공간은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며, 선반(Rack), 컨베이어, 자동 상표부착기(Auto-Labeler) 등 주요 설비를 국내 제작 후 미국에 설치해 국산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시스템은 특히 온라인을 통해 미국 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K-뷰티, K-컬쳐 굿즈 등 다품종 소량 수출기업에 최적화됐다. 제품 입고부터 주문,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기업들은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BPA는 풀필먼트 설비를 기반으로 통관 대행과 운송 등 부가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물류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풀필먼트 서비스 구축으로 미국 진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 폭이 넓어졌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BPA의 풀필먼트 강화 조치는 미국 시장을 꿈꾸는 K-스타트업과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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