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8.~4.30. 정부, 국제기구,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등 2천3백여 명 참석
-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 표어(슬로건)로 주요 의제 논의와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부산시는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 공동의 실천을 이끄는 대표적인 해양 분야 회의로, 2014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시작된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해양허브 도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두가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을 강조한다. 특히 ‘해양디지털’이 특별의제로 채택돼 첨단 해양기술과 데이터 기반 해양 보호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부 장·차관급을 비롯해 유엔 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와 글로벌 NGO, 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에서 약 2,300명이 참석한다. 개·폐회식, 본회의, 고위급 만찬, 해양 관련 특별 포럼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본회의 해양디지털 세션에서 개최 도시로서 자발적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초소형 위성을 활용한 해양미세먼지 공동연구,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구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방식의 해양환경정화선 건조계획 등이다.

특히, 29일 열리는 부산시 주관 공식 환영행사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Global Maritime Hub City BUSAN)’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부산시는 앞서 2022년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와 2024년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회의(INC-5)’를 잇달아 개최하며 국제 해양협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지방정부네트워크(PNLG) 포럼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해양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해양 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지금까지 해양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해양 중심도시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해양관리, 국제사회 협력을 통해 미래형 해양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