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총 462억 원 확보, 16개 사업 추진, 4개 사업 완료
전남 완도군이 올해 지방 소멸 대응 기금 72억 원을 투입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선다.

군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건립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키즈카페’ 조성을 비롯해, 해조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블루푸드 창업 기업 지원,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여객선 야간 운행, 빈집을 활용한 해양 치유 숙소 조성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완도군은 현재까지 총 462억 원의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확보해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청년 만원 상가 조성, 노화·넙도 급수시설 확충,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도서민 건강 돌봄센터 조성 등의 사업은 완료된 상태다.
현재는 노화·소안·보길 생활권 통합을 위한 연도교 건설, 농산어촌 미래 희망단지 조성, 의료 취약지 인공신장실 확충, 마음치유센터 조성 등 다수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군은 내년도(2026년) 사업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성과 파급력이 높은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대응 기금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생과 청년 인구 유출은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지역 성장 동력 약화로 직결된다”며 “청년과 가족이 살기 좋은 지역 여건을 조성하고,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방 소멸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은 정부가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 감소 지역과 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재정사업이다. 연간 2,500억 원은 광역자치단체, 7,500억 원은 기초자치단체에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