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급변하는 노동시장 본격 대비… 3월 11일(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포럼’ 1차 개최
- 학계·산업계·전문가 참여해 정년 연장 아닌 ‘지속가능한 근로’ 위한 정책방향 논의
중장년 일자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다. 서울시는 중장년층이 정년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5’를 개최한다. 단순한 정년 연장이 아닌 새로운 일자리 모델과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책·산업·학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첫 번째 포럼은 오는 3월 11일(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며, 중장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이 주관하며, 오는 9월에 열릴 2차 포럼에서는 논의를 더욱 구체화해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 ▲법·제도 개편 ▲재취업 활성화 ▲기업의 중장년 채용 유인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재단은 중장년층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지속하면서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 서울’의 일자리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영수 교수: 중장년과 웰페어노믹스: 달라진 베이비부머로부터 지속가능성의 기회 찾기
포럼을 여는 기조강연은 한양대학교 전영수 교수가 맡았다. 전 교수는 중장년에게 필요한 진정한 노후대책은 정년 연장이 아닌 정년 폐지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근로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장년 정책이 복지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 정책으로 융합적 전환(웰페어노믹스)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세션1 : 초고령 사회, 왜 ‘중장년’에게 주목해야 하는가?
1부 세션에서는 초고령 사회에서 중장년층의 경제·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특히,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퇴직 연령이 49.4세로 법정 정년(60세)보다 10년 이상 빠른 현실을 고려할 때,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짚어볼 예정이다.
세션2 : 서울은‘중장년’을 준비하고 있는가?
2부 세션은 <서울은 ‘중장년’을 준비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서울시 중장년 정책의 방향성과 성과, 민간 기업의 중장년 채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중장년 일자리 정책의 한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종합토론 : 미래 서울, 중장년 일자리 활성화 위한 정책 과제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대전중장년지원센터 손경희 사무국장, 고려대학교 권혁 교수 등이 참여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중장년 맞춤형 임금체계, 근로시간 조정, 고용 형태 변화 등에 대한 법 제도 개편 방향과 전국 확산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9월 23일(화) 개최 예정인 2차 포럼에서는 이번 1차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장년 일자리 정책의 구체적 실행 전략과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온라인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3월 10일(월)까지 서울시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seoul50plus)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PDF 자료로 정리되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후속 연구도 함께 진행되며, 정책연구자료는 포럼 이후 서울시50플러스포털(https://50plus.or.kr/library.do)에서 확인할 수 있다.